행함을 통해 받는 축복
행함을 통해 받는 축복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책에서 유기성 목사님이 간증하신
내용입니다. “부산에서 목회할 때 교회에서 급식소를 운영했습니다.
구걸하러 교회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진탕 술을 마시고
교회에 와서 온갖 행패를 부리는 걸인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경찰을 불러
끌어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끌려 나가면서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하는 이야기가 "교회에 와서 도와 달라는 사람을 경찰을 불러 끌어내다니,
이게 교회냐?"라는 것입니다. 그 소리에 나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하셨을까요?
그 후 앞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찾아오면 어떻게든 돕기로 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오면 밥을 해 주고, 약이 없어서 오면 약을 사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매일 200 명이 넘는 사람이 급식소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교인 수만큼의 걸인이 매일 아침밥을 먹으러 교회
마당을 밟은 셈입니다. 그런데 그 후 교회가 복을 받기 시작했고, 성도들이
복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IMF 시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교회 주변에 필요한
땅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재정의 복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곰곰히 생각하다 나는 깨달았습니다.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나가는 사람들마다 연방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바로 그 말을
하나님이 갚아 주셨다고 나는 믿습니다. 교회가 베푼 대접에 갚을 능력이
없는 그들이 품은 감사를 하나님이 다 들으시고 대신 갚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심고 거두는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