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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예화

빈방 없어요?

by Beaufort Korean 2022. 12. 24.

 

 

빈 방 없어요?

 

 

미국 어느 작은 마을에 윌리라는 9세 소년이 있었다. 그 해 성탄절에 주일학교에서 성극을 하게 되었는데 윌리가 맡은 역은 여관집 주인역이었다.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연극이 진행되 던 중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주인이 나와 방이 다 찼으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그러나 요셉과 마리아는 간절히 사정했다. "우리는 너무 멀리에서 왔습니다. 아내는 금방 출산할 것 같습니다.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여관 주인으로 분장한 윌리는 말을 잊은 채 마리아를 오래도록 쳐다보았다. 무대 뒤 에서 대사를 읽어 주던 선생님은 윌리가 대사를 까먹은 줄 알고 자꾸 읽어 주었다. 한동안 서 있던 윌리는 선생님이 크게 읽어 주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안돼요. 방이 없다니까요. 가세요.!" 결국 요셉과 마리아는 슬픈 얼굴로 돌아섰다. 바로 이때였다. 각본대로 이제 방문을 딛고 들어가야 할 윌리가 돌아가는 요셉의 가족을 걱정스러운 듯이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요셉, 마리아! 가지 말아요. 마리아를 데리고 들어와요!" 물론 각본에 없는 대사였다.

"내 안방을 쓰세요. 내 방에 어서 들어가란 말이예요!“물론 연극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그 장면을 지켜보던 많은 교인들은 "내 생애에 있어서 이렇게 감동적인 성탄극은 처음 보았소."라고 말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잊어버린 축하와 즐거움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께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며 구원의 축복에 감사하는 2022년 성탄절이 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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