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10 자랑스러운 이름 자랑스러운 이름 작은딸이 학교 육상부 대표 선수가 되어서 무슨 대회에 나가 달리기를 하고 온 모양입니다. "내가 우리학교 육상 대표선수야. 대표선수!" 하면서 학교 대표인 것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초기교회시대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마치 학교 대표선수나 된 것처럼 그렇게 자랑스러운 이름 이었습니다.(행11:26) 복음서를 읽다보면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이름 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교 대표 육상선수란 이름을 얻기가 어디 쉽습니까? 그건 돈으로도 안됩니다. 그래도 달리기를 제법 잘해야 대표선수가 될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란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었고,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그대로 행하는 사람들(엡2:10)을 '그.. 2023. 10. 15. 두려움의 안경과 믿음의 안경 두려움의 안경과 믿음의 안경 중세기 종교개혁가 루터의 이야기다. 그의 학창시절에 독일 고학생들은 노래를 잘하면 남의 집 창문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돈을 받아 학비를 마련하곤 했다. 물론 노래가 너무 엉망일 경우나 창문 안 주인의 성품이 곱지 못하면 무안을 당하고 빈손으로 쫓겨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한번은 루터가 어느 부잣집 창문 아래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체격이 크고 무섭게 생긴 사나이가 창문을 척 열고 바라보더니 냅다 뛰어나오는 것이었다. 루터는 그 험상궂게 생긴 사나이가 자기 노랫소리가 듣기 싫어 주먹질이라도 할 줄 알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나이는 계속 쫓아왔다. 결국 발이 빠르지 못한 루터는 붙잡혔는데, 공포에 벌벌 떨고 있는 루터에게 그 사람은 돈 뭉.. 2023. 9. 7. 진리의 갈림길 진리의 갈림길 옛날 매우 친한 두 친구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들은 서로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용히 저녁 강둑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다가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 길은 강둑을 따라 계속된 길로서 주위에 과수원이 있고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반면 다른 한 길은 언덕 위로 난 길로서 올라가기에는 좀 버거워 보이면서 언덕 위의 교회 불빛만보일 뿐이었습니다. 한 친구는 강둑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을 가자고 다른 친구에게 권유했지만, 그 친구는 언덕 위의 교회 불빛이 보이는 길을 택하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정했던 그들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그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강둑 길을 택한 친구는 가는 내내 자기 의견을 따르지 않은 그 친구를.. 2023. 9. 7. 기적의 기도 기적의 기도 미국 역사에 기적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미네소타 주의 이야기이다. 1874년부터 77년까지 3년에 걸친 가뭄과 심한 메뚜기 떼로 농작물은 전멸하고 대경제공황에 빠졌다. 1877년 4월 27일 주지사 필스베리씨는 모든 주민에게 감사기도의 날을 선포하였다. 농작물이 전멸하였으나 몸이 살아있고 앞으로도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자는 것이다. 미네소타 주민 전체의 감사기도가 하늘을 덮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은 들판을 덮었던 메뚜기 떼가 며칠 사이에 전부 죽은 것이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로 설명을 시도하나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우리가 이해할수 없는 어려움도 이로 보건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졌음을 우리는 짐작 할 수 있다. 고난을 주시고 그로 인하여서 기도하게 .. 2023. 4. 29. 순종과 복 순종과 복 가스펠 헤럴드지에 게재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세실 씨는 어느날 그의 사랑하는 어린 딸의 방으로 갔습니다. 딸은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어떤 사람이 그녀에게 준 아름다운 구슬 상자를 아버지에게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버지는 구슬이 아주 예쁘다고 감탄을 하고 나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얘야, 그것을 불속에 던져버려라.” 어린 소녀는 잠시 당황하고 망설였습니다. 그것은 대단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계속 말하는 것입니다. “네게 강요하지는 않겠다. 너에게 맡기겠다. 이유는 말하지 않을 것이니 네가 나를 믿는다면 그렇게 해라.” 어린 소녀는 고심을 하다가 결국 순종하기를 택하고 그 상자를 불속에 던졌습니다. 그일 후 어느 날 아버지는 그녀가.. 2022. 12. 31.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유럽 어느 마을 교회에는 줄이 없는 종탑이 있었다. 그런데 이 종탑에 달린 종은 성탄절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값진 선물을 드린다면 스스로 울린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었다.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이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종소리를 듣기 위해 교회를 찾아와 수많은 선물을 놓고 갔다. 부자와 귀족들이 찾아와 진귀한 보물과 금화를 내놓았다. 소문을 들은 왕도 자신의 왕관까지도 내어놓았다. 그럼에도 종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몇 년이 지나도 종이 울리지 않자 사람들은 종과 관련된 전설은 거짓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왕의 권력보다 귀한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줄이 없는 종탑에 대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갈 즈음 .. 2022. 12. 31. 이전 1 2 다음